|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가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다면 환영할 것"이라며 "G20은 정치적 포럼이 아닌 경제에 관한 포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G20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러시아를 초청해서는 안 된다는 서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인도네시아는 G20 비회원국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특별 초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G20 정상회담에 초청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협상을 끌어내고자 했다. 크렘린궁은 이번주 내로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G20 정상회담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