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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타임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2 올해의 인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정했다"며 "'우크라이나인의 정신'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임 표지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던 지난 2월24일의 모습이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78년 구소련에서 태어났다. 코미디언 출신 최연소 대통령으로 지난 2015년 방영된 드라마 '국민의 종'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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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019년 73%의 높은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취임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했고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커졌다.
타임은 '올해의 영웅'으로는 히잡 반정부 시위를 이끈 이란 여성들을 꼽았다. 이어 '올해의 엔터테이너'로는 한국의 걸그룹 블랙핑크를 선정했다. '올해의 혁신가'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그레고리 로빈슨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 책임자, '올해의 아이콘'에는 배우 양자경을 각각 뽑았다. '올해의 선수'로는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선수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