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인천-시드니' 신규 취항에 나섰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인천-시드니' 신규 취항에 나섰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인천과 호주 시드니를 잇는 하늘길에 신규 취항하며 본격적인 장거리 노선 운항에 나선다.

26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시드니행 TW501편을 시작으로 주 4회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2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 운항에 필요한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A330-300기종을 도입하고 화물 수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단위 탑재 용기(ULD)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초의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다각도의 준비를 이어왔다.

시드니 노선에 투입되는 A330-300기종은 대형 항공사 수준의 앞뒤 좌석 간격(32인치)으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한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과 165도로 펼쳐지는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2석 등 총 347석 규모로 운영된다.


티웨이항공은 넓고 쾌적한 기내 환경과 더불어 기내식과 위탁 수하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도 기존 운항사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운임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장거리 노선 선택권을 넓히고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인천-시드니 노선에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2식, 이코노미 클래스 1식의 기내식이 제공되며 이코노미석 승객의 경우 추가 1식은 사전 주문 가능하다. 위탁 수하물은 이벤트 운임 23kg, 스마트 및 일반 운임 30kg, 비즈니스 운임 40kg까지 무료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단거리 노선 운항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장거리 운항도 차질 없이 펼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은 현지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토요일 밤 10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45분 시드니에 도착하며 시드니에서는 매주 화·목·토·일요일 낮 12시15분 출발, 밤 9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