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머티리얼이 170억원대의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탑머티리얼
탑머티리얼이 170억원대의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탑머티리얼

이차전지 토털 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이 베트남 최대기업 빈그룹의 계열회사로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탑머티리얼은 베트남 빈이에스(VinES)로부터 각형 셀 파일럿 생산라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174억원(1415만달러)으로 탑머티리얼의 2021년 매출 대비 약 54.57%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 30일부터 2024년 1월7일 까지다.


빈이에스는 베트남의 최대기업인 빈그룹 계열회사이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에 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이차전지 전문 기업이다. 탑머티리얼은 수년 전부터 빈그룹에 원통형 전지 파일럿 라인 엔지니어링과 전극 소재를 공급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탑머티리얼은 이차전지 생산 공장 건설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토대로 차세대 양극재 및 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 아산시에 전극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