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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가 노장 티아구 실바(39)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수비진을 보강했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와 2024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첼시에 입단한 실바는 4시즌 동안 첼시에서 뛰게 됐다.
브라질 출생인 실바는 2009-10시즌 AC밀란(이탈리아)에서 맹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181㎝로 중앙 수비수 포지션을 고려하면 큰 키는 아니지만 빼어난 탄력과 영리한 위치선정과 경기 운영, 리더십 등을 발휘하며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실바는 지난 2012년 거액을 들여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해 8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가 PSG에서 뛰는 동안 프랑스 리그1 우승컵만 7차례나 들어올렸다.
2020년에는 첼시로 이적해 데뷔 시즌 생애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실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하는 등 A매치에 113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첼시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처음에 첼시에 입단할 때는 1년만 뛰기로 했는데 벌써 네 번째 계약이다"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상상 못했는데 재계약은 내게 특별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