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이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구호대원들의 통신비용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구호대원들. /사진=로이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이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구호대원들의 통신비용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구호대원들. /사진=로이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국내 통신사들이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구호대원을 위해 무료 로밍과 국제전화 요금 감면 등을 지원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은 구호활동을 위해 튀르키예에 파견된 긴급 구호대와 비정부단체(NGO), 의료지원단 등의 로밍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지난 1일부터 지원된 무료 로밍은 다음달 31일까지 제공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지원 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


KTOA는 "파견요원들이 현지의 신속한 구호활동을 위해 필요한 통화와 데이터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재난 구호 활동이 보다 원활해 질 전망"이라고 했다.

통신사들은 국내에서 튀르키예 현지 번호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의 50%를 감면한다. 참여 통신사는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세종텔레콤 등이다. 지원기간은 로밍요금과 동일한 다음달 31일로 현지 사정에 따라 추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TOA는 "재난 상황에서 통신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신사들의 이번 지원책이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 구호와 긴급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