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친이준석계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용태,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친이준석계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용태,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경찰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가세연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을 지난 2021년 12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앞서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관련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김성진 대표 측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성 접대가 확인됐음에도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무고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같은해 10월 이 전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이 무고 혐의를 송치했다는 것은 성 접대 의혹이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