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형기의 근황이 포착됐다. /사진=한지일 인스타그램
배우 조형기의 근황이 포착됐다. /사진=한지일 인스타그램

배우 조형기의 근황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배우 한지일은 "럭서리 차 타고 건국대학에서 발산 집까지 호강"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한지일은 "영화배우 탤런트 조형기 아우. 오랜만에 만난 조형기 아우. '형, 걸음걸이도 시원찮은데 고집부리지말고 제가 집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실갱이 끝에 어쩔 수 없이 편하게 집앞에 도착했네요. 고맙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지일 옆에는 운전대에 앉아 있는 조형기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경규가 '라스' 800회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가 월드컵 경험담 얘기를 하던 중 2002년 MBC '일밤' 코너 '이경규가 간다' 방송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했다. 자료화면에서 이경규는 조형기와 한국 대 포르투갈전을 직관했는데 이경규의 모습은 그대로 나온 반면, 조형기의 모습은 모자이크로 철저하게 가려져 보는 이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조형기는 지난 1991년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시신을 도로 옆 숲에 유기하고 차에서 잠들었다가 뒤늦게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조형기는 당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1993년 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석방 됐다.

조형기는 석방 이후 활발히 활동했으나 사회적 인식 변화 속에 사건이 재조명 돼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조형기는 2017년 MBN 예능 프로그램 '황금알'을 끝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조형기는 지난해 10월 미국 필라델피아 한인타운 푸드코트에서 목격된 지 6개월 만에 한지일을 통해 한국에 머무는 듯한 근황이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