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지방세 고지서를 종이 대신 모바일이나 전자우편 등 전자송달 서비스로 받을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세 전자송달 서비스는 종이 청구서 대신 전자우편, 모바일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쉽게 고지 내역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우편물 분실 염려나 주소 변경으로 고지서를 받지 못하는 번거로움도 없으며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서도 안전하다.


서울시는 올해 온실가스 30톤 감축을 목표로 5~11월을 전자송달·자동납부 집중신청기간으로 운영한다. 신청은 서울시 세금납부시스템(ETAX) 또는 모바일 세금납부 앱(STAX) 간편결제사 앱(네이버,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등) 카드사 앱(신한카드, 하나카드)을 통해 가능하다. 구청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세(개인분) 재산세, 자동차세, 등록면허세에 대해 전자송달 또는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고지서 1장당 800원이 할인되며, 전자송달과 자동납부까지 신청할 경우에는 1600원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민세(6000원)에 대해 전자송달과 자동납부를 모두 신청하면 4400원만 납부하면 되는 식이다.

또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의미로 지구지킴이 명찰을 부여받을 수 있다. 집중 신청 기간 동안 신규 신청자를 대상으로 매월 1만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금납부시스템(ETAX)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전자고지 발송 비율을 올해 말까지 3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영희 서울시 재무국장은 "전자송달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매체가 있고 자동납부도 계좌이체나 신용카드(체크카드)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며 "지구 환경 보호에 참여하고 지방세 공제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