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 브루노 마스, 샘 스미스(왼쪽부터) 등 유명 팝스타들이 올해 내한공연 일정을 잡았다. /사진=트위터, 인스타그램 캡처
해리 스타일스, 브루노 마스, 샘 스미스(왼쪽부터) 등 유명 팝스타들이 올해 내한공연 일정을 잡았다. /사진=트위터,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음악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팝스타들의 내한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2023년 국내 공연계는 화려한 내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빌보드 1위 가수 해리 스타일스에 이어 브루노 마스, 샘 스미스가 올해 내한 일정을 공개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이미 첫 내한공연을 가졌고 브루노 마스와 샘 스미스는 두번째 한국 방문이다.


지난 3월20일 영국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내한 공연 '러브 온 투어 2023 - 라이브 인 서울'(LOVE ON TOUR 2023 - Liv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1만5000명의 관객이 함께했으며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콘서트 관람 인증샷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밴드 원 디렉션 출신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대성공을 거둔 해리 스타일스는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 그는 100분여 동안 이뤄진 내한 공연에서 18곡을 불렀고 국내 팬들에게 한국어 인사를 건네는 등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오는 6월 17일과 18일 오후 8시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가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에 이은 두 번째 10만명 규모의 콘서트로 내한 공연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은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예매 시작 3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일부 암표가 1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심지어 센터 자리 8연석을 1억 8000만원에 판다는 글도 등장했다. 약 한달여를 앞둔 그의 역대급 내한 공연에 팬들의 기대는 계속 커지고 있다.

두 아티스트에 이어 지난 8일 샘 스미스가 오는 10월 내한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공연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 구 체조경기장)에서 이뤄진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3 샘 스미스'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샘 스미스는 첫 내한 당시 한국 팬들의 '떼창'에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또한 공연에 앞서 서울 홍대와 경복궁 등을 둘러본 모습이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한국 팬들에게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