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수급지수가 11주째 상승세다. 세종은 98.2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서울 매매수급지수가 11주째 상승세다. 세종은 98.2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수도권 매수심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개선되고 있다. 서울은 지난 2월 저점을 보이다 3월부터 11주 연속 오름세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78.4로 전주(77.3)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2월 넷째 주(66.3) 저점을 찍은 뒤 3월 첫째 주(67.4)부터 11주 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낮아 본격 매수세가 붙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서울은 노원·도봉·강북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8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심권(종로·용산·중구) 83.1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76.2 ▲서남권(강서·양천·구로 등) 75.1 ▲서북권(마포·은평·서대문 등) 72.7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83.4, 83으로 80선대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경부2권이 89.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도체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용인과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반등 양상을 보이는 수원 등이 해당 권역에 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세종은 98.2로 나타났다. 지난주(99.1)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기준치 100선에 가깝다. 전세수급지수도 전국은 83.3→83.9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78.8→80)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81.3→82.6) 전체도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