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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찰스 브라운 미국 공군참모총장을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브라운 참모총장을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했다"며 "브라운 참모총장이 새 합참의장이 되면 콜린 파월에 이어 두번째 흑인 합참의장이 된다"고 보도했다. 파월 전 합참의장은 지난 1989년~1993년 미국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매체는 "브라운 참모총장이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미국 국방부 최고위 인사 두명(국방부장관·합참의장)이 모두 흑인으로 구성된다"며 "이는 미국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 합참의장은 대통령의 지명에 이어 미국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된다.
지난 1962년생인 브라운 참모총장은 학생군사교육단(ROTC) 출신이다. 브라운 참모총장은 지난 1987년부터 1988년까지 군산 공군기지 제35 전술전투 비행대대에서 F-16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한 바 있다. 브라운 참모총장은 지난 2018~2020년에는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