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컴퍼니가 베트남 시장의 커머스 플랫폼 '틱톡샵' 토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판매가 늘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위시컴퍼니
위시컴퍼니가 베트남 시장의 커머스 플랫폼 '틱톡샵' 토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판매가 늘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위시컴퍼니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가 베트남, 북유럽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위시컴퍼니는 지난 상반기 매출 집계 결과 역대 최대 매출인 304억원을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 시장의 커머스 플랫폼 '틱톡샵' 내 상위권 안착과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의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


2015년 베트남에 진출한 위시컴퍼니는 8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틱톡샵 토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트렌디한 뉴미디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제품력과 고객 소통을 강점으로 주요 매출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위시컴퍼니의 설명이다.

판매가 저조했던 북유럽 국가에서는 올해 매출이 상승했다. 노르웨이의 경우 대형 드럭스토어 비투스아포텍(Vitusapotek)에 입점해 총 250여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위시컴퍼니의 대표 브랜드는 '디어,클레어스'(Dear, Klairs)다. 베트남과 일본, 북미 지역을 포함한 6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총 8종의 글로벌 밀리언셀러 제품을 탄생시켰다.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위시트렌드'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에서 판매 상위권을 기록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따라 위시컴퍼니는 2021년까지 11년 연속 성장해 연 매출 615억원을 기록했다.

위시컴퍼니는 인재 채용 확대·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기준 전체 임직원 중 약 8%는 외국인 인력으로 구성됐고 현재 아시아·태평양, 북미 세일즈 경력직을 포함해 총 8개의 직군을 채용 중이다.

박성호 위시컴퍼니 대표는 "세계적인 브랜드는 수십년에서 수백년 동안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고객과 소통해 제품을 만들어 왔다"며 "국내에서도 오랜 시간 지속 가능한 K-뷰티 브랜드가 탄생하길 바라며 13년을 넘긴 위시컴퍼니는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