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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카카오 T와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한다.
CU는 업계 단독으로 '일반택배'와 'CU 알뜰택배'(이하 알뜰택배) 두 종류의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T 앱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000여개의 CU 매장 어디에서나 접수가 가능하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택배 무제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T 택시 아래 '퀵·배송'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접속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국내 일반택배는 500원, 알뜰택배는 3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알뜰택배의 경우 할인을 적용하면 일반택배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최저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CU의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알뜰택배는 5㎏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일반택배 보다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리지만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U에 따르면 알뜰택배의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1~9월) 90.0% 등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서비스를 론칭한 첫해인 2020년 1.8%에서 2021년 8.2%, 2022년 15.8%로 늘어나 올해(1~9월)는 25%까지 확대됐다. CU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알뜰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이 넘는 카카오 T 플랫폼에 업계 최초로 입점해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