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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가치를 공부하며 투자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입니다"(유튜버 궤도)
상상인증권이 27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자사 유튜브 콘텐츠 '찌라시 읽는 남자'(이하 찌읽남) 출연진과 특별 연사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찌읽남은 경제와 제테크를 주제로 한 상상인증권의 오리지널 웹 예능이다.
이날 행사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아들아, 주식 공부해야 한다' '주식 공부 5일 완성' 등 유명 주식 서적을 집필한 박민수(유튜브 명 최고민수) 작가부터 구독자 수 92만명을 보유한 과학 유튜버 궤도(본명 김재혁), 백영찬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원 애널리스트가 함께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본인들만의 투자 꿀팁을 전수했다. 박 작가는 본인의 투자 철칙을 설명하며 기업의 당기순손실을 강조했다. 박 작가는 "당기순손실이 난 기업은 투자하지 말라"며 "친구에게 돈을 빌려줘도 갚을만한 친구에게 빌려주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작가는 "손실이 나는 기업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고 이는 투자자에게 피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실적개선주'에 집중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는 "기업의 미래 실적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센터장은 성장주 투자를 강조했다. 백 센터장은 "올해 한국 시장도 성장주가 이끌었다"며 "현재는 성장주가 부진하지만 내년 증시 전망을 보면 성장주가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주는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궤도는 주식 투자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직접 창조하는 것"이라며 "주식의 목표를 예측으로 두지 말고 그 기업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에 두라"고 조언했다. 이어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세상에 기여하는 바가 커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찌읽남이 200만조회수를 돌파한 기념으로 마련됐다"며 "찌읽남은 주식과 2차전지 등 과학관련주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시황 분석 콘텐츠가 아닌 재미와 더불어 보다 의미 있는 정보를 차별성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대학생 김모씨(23·여)는 "최근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찌읽남 콘텐츠를 즐겨봤다"며 "출연진들을 직접 만나고 주식 투자 조언을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연차까지 냈다는 직장인 박모씨(33·남)은 "주식 투자에 대해 한 번 더 공부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섣불리 투자하기보다는 오늘 전문가들의 조언처럼 기업과 투자에 대해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