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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남부에서 7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미 지질조사국>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남부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가 7일(현지시간) 보고했다.
USGS는 당초 이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보고했으나 이후 수치를 수정했다.
이번 지진은 바누아투 이상겔에서 남쪽으로 약 123㎞, 수도 포트빌라에서 약 338㎞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까지의 깊이는 48㎞로 추정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위험한 파도가 바누아투와 뉴칼레도니아 해안을 따라 진앙으로부터 약 300㎞ 반경 이내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6.7로 보고했다.
아직 피해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
바누아투는 저지대 군도로 이뤄진 섬나라로 약 32만명이 거주한다. 화산 활동이 활발한 불의 고리(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된 바누아투는 지진과 폭풍 피해, 홍수, 쓰나미 등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나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