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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2년 11월(18조4389억원)보다 13.0%(2조4033억원) 증가한 20조8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긴 데 이어 두 달 연속 2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2조5670억원(12.3%)으로 가장 컸고 의복 2조2541억원(10.8%), 음식서비스 2조1685억원(10.4%), 여행 및 교통서비스 2조16억원(9.6%), 생활용품 1조6047억원(7.7%) 순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외부활동이 이어지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은 12.9% 증가해 뒤를 이었다. 동절기를 대비한 의복은 13.0%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3% 감소했다.
온라인전용몰 거래액은 15조9004억원으로 2022년 11월 대비 11.7%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244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2.1%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은 상품군 중에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4.7% 줄었지만 음·식료품(16.1%), 여행 및 교통서비스(21.1%), 가전·전자(20.7%) 등에서 늘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2022년 11월(73.7%) 대비 0.6%포인트(p) 감소한 73.1%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3%)가 가장 높았고 아동 유아용품(81.6%), 애완용품(81.4%)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0%)가 가장 높았고 이어 음·식료품(12.7%), 의복(10.8%)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