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금지했던 이름 검색을 재개했다. 사진은 엑스 로고. /사진=로이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금지했던 이름 검색을 재개했다. 사진은 엑스 로고. /사진=로이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 검색을 다시 허용했다.

31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엑스가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확산 문제로 '테일러 스위프트' 검색을 제한했던 조치를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엑스의 비즈니스 운영 책임자인 조 베나로치는 "(테일러 스위프트) 검색을 다시 활성화했다"면서 "이 콘텐츠(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확산하려는 시도를 계속 경계하고 발견 즉시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엑스를 비롯한 SNS에서 스위프트의 얼굴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가 합성된 딥페이크 이미지가 확산했다. 이에 엑스는 지난 27일부터 사용자들이 '테일러 스위프트' 또는 '테일러 스위프트 AI'로 검색하지 못하도록 차단한 바 있다.

검색이 제한되는 기간 테일러 스위프트로 검색하면 "문제가 발생했다" "게시물이 로딩되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시도하라" 등의 메시지가 표시됐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합성 이미지 확산에 대해 SNS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