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연을 맺었던 최동석·박지윤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사진은 2019년 KBS 뉴스9 앵커로 선정됐던 최동석 아나운서 모습. /사진=뉴시스
부부의 연을 맺었던 최동석·박지윤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사진은 2019년 KBS 뉴스9 앵커로 선정됐던 최동석 아나운서 모습. /사진=뉴시스

KBS 아나운서 사내 커플로 연을 맺어 결혼했다가 이혼한 최동석(45)·박지윤(44)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최동석은 최근 박지윤의 경호원이 자신의 정강이를 걷어찼다는 주장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최동석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지윤)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라고 썼다. 이어 "명분 없는 미친 칼춤 잘 봤다"고 적었다.


같은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지윤이 경호원과 함께 교문 앞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사진이 공개됐다. 다른 날에도 경호원을 대동한 채 아들과 하교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박지윤 자녀 엄마들의 단톡방에서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동석은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박지윤이 아들 생일날 외부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다음날 아침 (아들) 이안이가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윤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자선행사로 미리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최동석은 "변명 잘 들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다"고 반박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해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고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지난해 10월30일 박지윤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두 사람의 파경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