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애플 악재로 하락했다. /사진=LG이노텍 홈페이지 캡처
LG이노텍이 애플 악재로 하락했다. /사진=LG이노텍 홈페이지 캡처

LG이노텍이 애플 주가가 급락하며 동반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7.82%) 내린18만8700원에 거래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4.98달러(2.84%) 내린 170.1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애플이 하락한 이유는 연초 이후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아이폰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첫 6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분의 1가량 줄어든 셈이다.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은 화웨이와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토종업체들의 점유율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65%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 4일(현지 시각)에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유럽연합으로부터 2조6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폭탄을 맞으며 2.54% 급락한 바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등 여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