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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예능에 출연해 단란한 모습을 보여줬던 스타 부부들의 파경 소식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이듬해 득녀했고 2014년에는 득남했다. KBS 2TV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족의 화목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결혼 후 14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일각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이범수와 아내 이윤진의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윤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는 글을 남기면서 이범수의 계정을 태그했다. 또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는 뜻의 영어 문구가 담긴 영상을 남긴 것도 이혼설의 이유가 됐다.
무엇보다 이범수와 이윤진이 서로 개인 계정 팔로우를 취소해 궁금증을 키웠다. 이범수는 자신의 팔로를 전체 삭제하는 한편 게시물까지 삭제했다. 당시에는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혼은 아니지만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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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사랑받은 만큼 양육권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재 별거 중인 두 사람은 딸과 아들도 각자 데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윤진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있고, 이범수는 서울에서 아들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한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부부도 방송에 출연해 세 명의 자녀를 공개했다. 방송 이후 율희는 개인 채널을 통해서도 가족의 근황을 공개했다. 하지만 최민환과 율희도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결혼해 아들과 쌍둥이 딸을 키우던 두 사람은 이혼 발표 당시 이미 이혼 조정절차를 밟고 있었고 세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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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둔 배우 강성연은 결혼 11년 만인 지난해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8년 tvN 예능 '따로 또 같이', 이듬해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2020년 KBS 2TV 예능 '살림남' 등에 출연해 부부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지만 강성연과 김가온은 이혼했다.
전 남편인 김가온의 일방적인 파경 소식 공개에 당시 강성연은 "어린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어 (부모의 이혼 소식이 갑자기 알려졌다는 게 심적으로) 힘들고, 아이들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태지만 늘 그랬듯 아이들과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지금은 육아에 전념 중으로 주변의 위로와 응원에 힘입어 더욱 최선을 다하는 엄마와 배우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