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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북구 덕천 젊음의거리를 찾아 "국민의힘이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는 2000명 숫자를 고수하지 않고 대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국민의힘을 이끈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 다 바꾸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의료 개혁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고 오로지 여러분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확실한 근거를 정부에 제시해야 한다"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제가 100일도 안 됐지만 책임이 전부 저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97일 동안 상처를 입더라도 어떻게든 바꾸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날 오전 부산 남구 남항시장에서 "의사 증원은 반드시 해내야 할 정책이지만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증원 수를 포함해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릴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