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당선 후 당선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는 이 후보. /사진=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당선 후 당선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는 이 후보. /사진=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당선 소감을 밝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 소감발표를 통해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동탄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동탄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당해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여론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해 다른 후보님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우리 앞에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개혁신당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앞으로 진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정치를 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라며 "저도 정치를 하면서 기교도 많이 부리고 했지만 결국 국회의원이 되는데 필요하고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것은 진정성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 선거였다"고 덧붙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2시40분 기준 개표율 99.60%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는 5만1759표(42.49%)를 얻어 4만8294표(39.65%)를 획득한 공영운 후보를 2.84%p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선 공 후보가 43.7%의 지지율을 얻어 40.5%에 그친 이준석 후보를 3.2%p 차이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 시작부터 줄곧 뒤지던 공 후보는 개표율 26%를 넘어서면서 이준석 후보를 역전했다. 하지만 개표 중반에 들어서면서 또다시 이준석 후보에게 재역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