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래픽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 현황 전국 지역구의 모습. /그래픽=강지호 기자
올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래픽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 현황 전국 지역구의 모습. /그래픽=강지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압승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비례에서 더불어민주연합 14석을 합쳐 175석을 확보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 18석으로 108석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비례에서 12석을 획득하면서 '돌풍'이 현실이었음을 입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 161곳, 국민의힘 90곳, 새로운미래 1곳, 개혁신당 1곳, 진보당 1곳의 지역구를 확보했다. 민주당이 전국 지역구 254곳 중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48곳 중 민주당 37석, 국민의힘 11석을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은 격전지인 종로, 광진을, 중성동 등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마포갑, 용산, 동작을, 서초갑·을, 강남갑·을, 송파갑·을 등에서 승리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선 민주당이 53곳, 국민의힘이 6곳, 개혁신당이 1곳에서 승리했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경기 하남갑에선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1.17%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경기 화성을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2.68%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인천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민주당이 12석, 국민의힘 2석을 차지했다. 특히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8.67%포인트로 승리했다.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전국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 국민의힘은 90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그래픽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석수의 모습. /그래픽=김은옥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전국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 국민의힘은 90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그래픽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석수의 모습. /그래픽=김은옥 기자

민주당은 수도권 외에도 충남, 전북, 전남, 광주, 제주 등에서 보였고 국민의힘은 강원,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에서 우위를 과시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18곳 중 17곳, 경남 16곳 중 13곳, 울산 6곳 중 4곳에서 승리하며 40곳 중 34곳에서 이겼다. 또 대구 12곳, 경북 13석, 강원 6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민홍철(4선·경남 김해갑), 김정호(3선·김해을), 전재수(3선·부산 북갑) 등 불모지 영남에서 3명의 중진 의원을 배출했다. 울산에서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동구)와 진보당 윤종오(북구)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 당선인도 곧 마무리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4분 99.9% 개표 기준으로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은 2석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