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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의 생태계 안에서 사회와 이해관계자, 고객들이 얼마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조정훈 신한은행 ESG본부 본부장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에서 이같은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머니S가 주최·주관하고 후즈굿,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후원한다.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는 금융회사들의 양적, 질적 ESG 활동 특히 기후 리스크관리 수준, ESG 관련 금융업권별 특성, 평판위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과 성과 등을 심사기준으로 해 평가했다.
올해 '종합 대상'은 신한은행, 교보생명이 받았다. 조정훈 본부장은 "ESG 대출, 투자, 컨설팅 등 여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ESG 경영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ESG 경영은 단순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닌, 앞으로의 자금 조달이나 운용 등 측면에서 봐야 하고이해관계자와 더불어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기본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정훈 본부장은 "신한이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속해서 주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의미의 격려 상으로 알고 ESG 경영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과 친환경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약을 통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루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에너지 효율화) ▲쓰는 과정에서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의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세 가지 실천 전략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프로젝트 시즌1' 기간에 모금된 20억원을 에너지 취약 계층에 지원했고 올해 '시즌2'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사업장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금리우대를 차별화해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 지원대상은 사업장에 대한 건물에너지 감축동의서를 제출한 기업이면서 정부 국정과제와 연관된 ▲지속가능경영(ESG) 기업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분야의 건물에너지 감축기업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저출산·인구 고령화 등 인구문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했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 최고 연 6.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9.0%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금융적 지원 이외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신한은행의 지원책도 다양하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임신 기간 중 근무시간 2시간 단축 ▲월 1회 태아검진 휴가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직원은 3월부터 6월 중 2개월간 10시 출근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 대상 일 근무시간을 4시간으로 하는 '맘편한, 4시간(Hour)' 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