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시티 추진 활성화를 위한 노력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SH공사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를 위한 노력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만나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도시부동산학회와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골드시티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서울시민을 위해 청정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에 고품질 백년주택과 관광·휴양·요양·의료·교육시설 등을 조성해 이주 지원하는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사업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환기 도시계획의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열린 '한국도시부동산학회 2024 춘계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SH공사는 학술대회에서 별도 기관세션으로 토론회를 열고 골드시티 사업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성진욱 SH공사 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시민의 지방이주 의향 및 특성'이라는 발제에서 골드시티 기본방향에 따른 서울시민의 인식 파악과 이주 의향에 미치는 영향요인들에 대해 발표했다.


성 책임연구원은 "서울시민들은 막연한 지방이주보다는 주거와 일자리 등이 모두 갖춰진 골드시티 이주를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서울에 비해 부담 가능한 수준의 주택가격이 골드시티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문준경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사업시행자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제도 검토 및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발제가 끝난 이후 김주영 강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ㄱ김예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 ▲박동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창효 한밭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주거 이동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 과밀인구의 재배치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골드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참여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과 실행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