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현지시각) 중국 소재 일본인 학교에서 벌이진 흉기 난동 사건 발생 후 중국의 IT 기업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반일표현을 규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중국 소재 일본인 학교에서 벌이진 흉기 난동 사건 발생 후 중국의 IT 기업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반일표현을 규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소재 한 일본인 학교 근처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중국의 IT기업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반일표현을 규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 언론매체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일본인 학교 스쿨버스에서 칼을 든 괴한이 일본인 모자를 습격했다. 해당 사건으로 모자는 부상을 입었고 범행을 제지하던 중국인 여성 1명은 사망했다.


중국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지난달 29일 "일부 누리꾼들이 중-일 대립과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일부 계정을 폐쇄하거나 게시글을 삭제했다.

또 동영상 앱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도 지난달 30일 일부 계정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웨이보'역시 같은 방식으로 일부 계정을 처리했다.

중국 현지 SNS 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모자를 구하려던 중국인 여성을 비난하거나 반일 감정을 호소하는 게시물을 올리자 중국 당국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우발적 범행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