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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생활인구 유입 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두 지역 살이 분야로 '신안군 예술파시'다.
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 증가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행안부에서 2023년부터 시행하는 생활인구 유입 사업이다.
사업은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 △은퇴자마을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200억원(특교세 100억·지방비 100억)으로 공모 결과 예술파시(波市) 등 전국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신안 예술파시는 임자도의 독특한 섬 문화 중 하나인 파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전국 각지 예술가를 신안에 유입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주인구를 확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파시는 고기가 한창 잡힐 때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시장을 말한다.
이 사업은 예술인을 대상으로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예술인 주거 공간과 공방 조성, 예술 아카이빙·특성화 이벤트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16억원으로 특교세 50%, 지방비 50%가 지원되며 사업 기간은 2026년까지다.
김명신 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10일 "이번 공모를 통해 전남에 많은 생활인구가 유입돼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중앙부처에서 진행하는 공모에 도가 많은 사업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