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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라파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세계 첫 붙이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DW-1022'의 임상 1상이 오는 10월에 종료된다는 소식에 강세다.
16일 오후 2시33분 기준 대원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20원(9.88%) 오른 1만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원제약과 공동으로 비만치료제 위고비 DW-1022을 개발하고 있는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세계 최초 패치형 비만치료제 위고비 DW-1022의 임상 1상이 10월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형태의 패치제로 기존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으로 GLP-1 계열의 성분들은 대부분 펩타이드로 경구 투여 시 생체 이용률이 매우 낮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지만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DW-1022는 자가 주사의 번거로움과 주사 통증을 없애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고 마이크로니들의 첨단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켜 값비싼 원료 의약품의 낭비를 최소화했다. 기존 주사제보다 상온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어 제품의 유통 과정도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원제약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는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원제약 주관으로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에 대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 펩타이드로 전환해 신약에 준하는 원료의약품을 개발하고 완제의약품의 비임상 연구를 담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