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가 임박한 가운데 도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5일부터 두 달간 노인실태조사를 벌인다. 사진제공=뉴스1
초고령사회가 임박한 가운데 도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5일부터 두 달간 노인실태조사를 벌인다. 사진제공=뉴스1


경기도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5일부터 두 달 동안 '2024년 경기도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복지재단, 한국갤럽이 함께 실시하는 조사는 도 내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7.5%로, 2025년에는 20.6%를 기록,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노인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노인 특성의 변화추이를 예측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체계적인 통계자료를 구축해 도 노인복지종합계획 수립에 활용하려는 취지다.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도는 2021년 최초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3년 주기로 두 번째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한국갤럽이 진행하는 설문조사는 전문조사원이 표본으로 추출된 노인가구를 방문해 인구사회학적 영역, 여가활동·가족사회관계, 노년인식·인권 6대 영역 등에 대해 조사한다. 심층 분석을 위해 전문가 집단을 구성한 자문회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간병 서비스 이용 현황', '노인 스마트 기기 사용', '죽음과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해 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올해 9월까지 진행된다. 경기복지재단에서 실태조사 결과와 기존 연구자료 비교․분석, 정책 도출 과정 등을 거쳐 11월 말에 최종 결과보고서를 출간하게 된다.

이은숙 도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노인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사회․경제․문화적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