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학교 중 13%는 소규모 학교로 분류된다는 자료가 발표됐다. 사진은 2월2일 폐교 예정인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 소재 학교 중 13%는 소규모 학교로 분류된다는 자료가 발표됐다. 사진은 2월2일 폐교 예정인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도 학생 수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 중 169개 학교가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동구 갑)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 소재 학교 1310개 중 12.9% 학교가 소규모 학교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전교생이 240명 이하일 때, 중·고등학교 전교생이 300명 이하인 경우 소규모 학교로 분류한다.

이에 해당하는 초등학교는 전체 605개교 중 69개교(11.4%)로 확인됐다. 중학교는 전체 387개교 중 74개교(19.1%), 고등학교 경우 전체 318개교 중 26개교(8.2%)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소규모 학교 비율이 평균보다 많은 자치구는 용산구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전체 학교 34개교 중 12개교가 소규모 학교로 분류됐고 이를 비율로 치환하면 35.3%에 해당한다.

이어 ▲종로구 33.3% ▲성동구 30.8% ▲중구 30.0% ▲관악구 25.5% ▲금천구 18.2% ▲서대문구 17.5% ▲은평구 16.1% ▲강서구 15.0% ▲동작구 13.6% 등 순으로 소규모 학교가 많았다.

반대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소규모 학교가 적은 곳은 ▲강북구 2.9% ▲도봉구 4.4% ▲서초구 5.3% ▲송파구 6.0 등이 있다.

서울 초등학교 중 전교생이 가장 적은 학교는 강서구 개화초등학교다. 개화초는 전교생이 고작 78명에 불과해 서울시에서 가장 적은 학생 수를 기록했다. 중학교는 2027년 폐교가 예정된 강서구 경서중학교가 94명으로 가장 적었고 고등학교는 서초구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등학교가 121명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