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군 복무 중 특혜 논란을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4일 뷔가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모습. /사진=뉴스1
국방부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군 복무 중 특혜 논란을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4일 뷔가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모습. /사진=뉴스1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게 보낸 생일 축하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군 복무 중 휴대전화 사용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방부에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희진과 BTS 뷔 문자 민원 답변 올립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뷔의 군 복무 중 휴대전화 사용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이 담겼다.


국방부는 "뷔가 근무한 육군훈련소에서는 주말·공휴일 1시간 동안 훈련병들에게 휴대폰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며 "뷔는 육군훈련소 지침에 따라 휴대폰을 불출 받은 것으로 새벽이 아닌 오후 휴대전화 사용 시간 중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뷔에게만 특별히 휴대전화 사용을 허락하거나 묵인, 용인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 당사자의 구체적인 대화 일시·방법,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 제3조,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 따라 공개할 수 없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혹은 민 전 대표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해 "뷔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를 준다. 굉장히 해맑고 발랄한 친구"라며 "내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 연락 와서 '누나 괜찮죠?'라고 묻더라. 제 생일에도 새벽에 축하 문자를 줬다. 정말 살가운 애였다. 되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의 발언이 맞다면 지난해 12월11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한 뷔는 입대 5일 차 새벽에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해당 발언에 일각에선 뷔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국방부는 이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