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의 ALT-B4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가 등록됐다. 사진은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히알루로니다제 ALT-B4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ALT-B4와 관련한 독점적 위치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알테오젠은 미국 특허 대리인으로부터 ALT-B4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가 등록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오는 29일 미국 특허청에 정식으로 등록되며 특허권의 존속기간은 2043년 초까지다.


ALT-B4는 피하조직 내 세포외기질 속 히알루론산층을 가수분해해 치료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효소다.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로 투약되는 약물을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게 만든다.

제약사는 알테오젠 기술을 활용해 정맥주사제형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허를 연장하고 치료 부작용을 낮춰 더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

알테오젠은 6개 글로벌 제약사에게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기술수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파트너사와 예비 파트너사에게 효과적인 IP 보호 전략을 제공하고 독점권을 유지·연장할 방침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미국 특허청이 공인한 독자적인 ALT-B4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협력해 앞으로도 많은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