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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A 오토쇼에 참여한 현대자동차의 핵심전략은 친환경과 협업이다.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9', 수소전기차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 공개를 통해 북미시장의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윈윈'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전동화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과 수소전기차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GM,웨이모와의 협업을 통해 생산할 로봇택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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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로 대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할 핵심 모델이다.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를 주행할 수 있다.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으로 24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구성돼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한다.
아이오닉9의 상품소개를 맡은 올리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 전무는 "아이오닉9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선 스마트모빌리티"라며 "3열 SUV 모델 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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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승용 수소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도 등장했다. 수소탱크 용량 증대와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6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수소전기차 전용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이니시움은 연료 전지에 대한 현대의 노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하고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철의 강인함과 볼륨감 등 철의 특성을 미학적으로 디자인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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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이오닉9을 소개하며 "새로운 2026 아이오닉9은 패밀리 SUV가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자신했다. 이어 "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제품군을 14개 모델로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친환경 모델 소개와 더불어 무뇨스 사장은 최근 경쟁사인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 자율주행 회사 웨이모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새로운 최첨단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특별히 준비된 아이오닉 5를 웨이모에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로봇택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총 4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아이오닉 9과 이니시움 외에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디 올 뉴 싼타페 등 주요 차종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전시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EV 시승 체험존과 N 브랜드 전용 존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는 2025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2025년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