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A매치 일정에 대해 선수들이 힘든 여정을 잘 이겨내줬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 감독이 지난 21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A매치 일정에 대해 선수들이 힘든 여정을 잘 이겨내줬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 감독이 지난 21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A매치 일정에 대해 "힘들었던 여정이었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내 줬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뉴스1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날 중동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11월 A매치 기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치렀다.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고, 요르단에서 펼쳐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4승2무(승점 14)를 기록하며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 감독은 중동 원정 경기에 대해 "팔레스타인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아쉽다"며 "하지만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을 통해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은 잘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의 밀집 수비를 깨지 못했다. 그걸 깨는 방법은 있으나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수밖에 없다"며 "여전히 부족함은 있지만 앞으로 잘 준비해서 내년 3월 3차 예선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감독은 3차 예선 이후 골 소식이 없는 이강인에 대해선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라며 "이강인이 더 살아나야 우리 대표팀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건 맞다"고 전했다.

또 선임 불공정성 논란에 대해선 "힘든 여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내 줬다"며 "부임한 이후부터는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통과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 외의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내년 3월 재개하는 3차 예선 B조 7∼8차전(20일 오만, 25일 요르단)에 맞춰 재소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