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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서울여대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2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여대 인문대 소속 A교수는 20일 학교 본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7월 A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같은해 9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교수의 징계 처분 경위를 지난 9월에서야 알게 된 학생들은 A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게재했다.
A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며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노원경찰서에 지난달 8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학생들은 교내 '래커 시위'를 벌이며 반발했다. 학생들은 지난 19일에는 노원경찰서 앞에서 피고소들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사직과 별개로 A교수가 학생들을 고소한 사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소 취하는 없다"며 "고소인과 피고소인 측 각각 한 차례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