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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의 기술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강경선 교수 연구팀이 생체 혈관을 모사한 혈관 오가노이드 내 동맥경화증 표현형 재현에 최초로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스템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후 1시40분 기준 강스템바이오텍 주가는 전일 대비 170원(6.75%) 오른 2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경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은 생체 혈관을 모사한 혈관 오가노이드 내 동맥경화증 표현형 재현에 최초로 성공, 이를 활용해 나노 크기의 산화그래핀의 면역 조절을 통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벽에 플라크가 형성되어 혈관이 좁아지는 염증성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연간 65만 명의 죽음을 일으키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의 가장 큰 유발 원인으로 꼽힌다.
혈관 오가노이드는 분화 과정을 통해 구조적, 기능적으로 생체와 유사한 미세혈관을 대량 생산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이 모델은 내피세포, 혈관평활근세포, 주피세포 등으로 구성되어 혈관 미세환경을 모사할 수 있지만 면역 세포가 부족한 모델이라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동맥경화반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단핵구를 공배양하고 회전배양기에서 배양하며 저밀도 지단백질 및 친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처치하는 모델링 기술을 통해 혈관 오가노이드 내 동맥경화를 유발했다.
연구진은 해당 모델을 활용하여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나노 산화 그래핀의 동맥경화증에 대한 치료 효능을 검증, 나노 산화 그래핀은 대표적인 동맥경화증의 단계별 병증을 크게 완화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더불어 그래핀 유도체가 동맥경화반 축소와 관련이 있는 항염증성 M2 대식세포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효능 기전도 밝혀냈다.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메터리얼즈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10)에 11월 24일 게재됐다. 한편, 강경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술 고문으로 등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