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제 3 공격여단 윈드브레이커 드론 부대는 불새-4 미사일 시스템 외에도 트럭과 은폐된 캄AZ를 포함한 러시아 차량 여러 대도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 열병식에서 모습을 보인 불새-4 미사일 시스템.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제 3 공격여단 윈드브레이커 드론 부대는 불새-4 미사일 시스템 외에도 트럭과 은폐된 캄AZ를 포함한 러시아 차량 여러 대도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 열병식에서 모습을 보인 불새-4 미사일 시스템.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제3 공격여단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에서 북한의 불새-4 미사일 시스템을 파괴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윈드브레이커 드론 부대는 불새-4 미사일 시스템 외에 트럭과 은폐된 캄AZ를 포함한 러시아 차량 여러 대도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불새-4 미사일 시스템의 파괴가 북한 군사 장비가 러시아군에 제공됐다는 증거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북한 미사일 파편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며 위성사진들은 철도와 해상 경로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러시아로의 무기 운송이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추정 사거리가 10~25㎞인 불새-4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북한의 대표적인 첨단 대전차 장비이다. 군사 전문지 밀리타르니는 이미 지난 7월 러시아군이 불새-4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정보 보고를 통해 북한이 탄약과 탄도미사일 등을 러시아에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하기 전이었다.

현재 약 1만1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이미 전투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군대가 박격포, 소총, 기관총을 포함한 표준 보병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미 워싱턴 포스트(WP)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합의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금전적 보상과 첨단 군사기술 제공을 대가로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