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태국인 2명을 포함한 다수가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29일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태국인 2명을 포함한 다수가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29일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항공에 착륙하던 중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중에는 태국인도 2명 포함됐고 태국 주요 매체들도 이번 사고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방콕포스트는 "한국에서 추락한 방콕발 제주항공에 태국인 2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태국 일간지 타이랏도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은 탑승자 대부분 한국인이며 태국 국적자 2명이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한 태국대사관도 이번 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고 직후 SNS를 통해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 태국인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승객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상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초기 소식을 전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에 애도를 표했다. 이어 태국 외교부에 자국민 승객에 대한 긴급 조사 및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29일 오전 9시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고 공항 외벽을 들이받았다.


여객기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대다수는 한국인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