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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4조4000억원 규모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지난해 추석보다 연휴 기간이 길어 공급 규모가 18%가량 늘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5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은 추석 전 10영업일(9월19일~10월2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지난 추석 연휴보다 17.9% 늘어난 약 67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발행액은 4조7321억원으로 8182억원(20.9%) 증가했다. 환수액은 3078억원으로 1407억원(84.2%)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났고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화폐 보유 수요 증가 등으로 발행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