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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국내 유일 LPGA 정규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는 오는 16~19일 해남 화원면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다.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오시아노 관광단지 해안경관을 품은 해변(sea-side) 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바 있다. 업체 측은 대회를 앞두고 페어웨이를 금잔디로 교체해 품질을 유지중이다.
참가선수는 세계 상위 랭커 68명과 국내 초청 선수 10명 등 세계 정상급 여자 프로골프 선수 78명이다. LPGA 1위인 지노 티티쿨(태국)을 비롯해 ▲리디아고(호주) ▲이민지(호주) ▲넬리 코르다(미국) ▲한나 그린(호주) ▲유혜란(한국) ▲김효주(한국) ▲고진영(한국) 등이 참가한다.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개국, 약 5억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14일 개회식과 시타, 라운드 등을 진행하는 프로암 대회를 시작으로,15일에는 선수 기자회견과 사진 촬영 등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다. 주요 선수들과 대회 진행요원 700여명은 해남에서 숙박한다. 본 대회는 16~19일까지다. 3라운드 경기 뒤 최종 결승전과 시상식이 이뤄진다. 대회 관람 입장권은 목요일과 금요일 평일권 4만원,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권 6만원이다. 해남군민이 현장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해남군은 대회 개최를 위해 군의회와 지역유관 기관, 사회단체 등을 포함한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설 준비와 교통·안전·의료 대책, 지역 홍보 전략 등 협력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회 기간에는 종합상황실과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응급의료 부스와 자원봉사 서비스도 마련한다.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부스,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함께하는 김장 체험 행사 등 해남 알리기를 같이 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해남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