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리산함양 고종시곶감축제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함양군
함양군은 지리산함양 고종시곶감축제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함양군

함양군은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제9회 지리산함양 고종시곶감 축제를 1주일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의 연기 결정으로 축제 개막일은 당초 1월3일에서 1월10일로 미뤄졌다. 12일까지 3일간 함양 상림 고운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지리산함양 고종시곶감 축제에는 곶감을 생산하는 23개 농가와 19개 지역 농가가 참여해 함양의 맑은 바람과 따스한 햇살로 만들어진 달콤하고 쫀득한 고종시곶감과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무안공항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가까운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함양군은 국가적 참사 애도에 동참하고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자 지리산함양 고종시곶감 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