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해 12월27일자로 12·3 비상계엄 관여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사진은 김 청장이 지난해 12월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지난해 12월27일자로 12·3 비상계엄 관여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사진은 김 청장이 지난해 12월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 /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관여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해제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12월27일 김 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 서울청장은 지난해 12월11일 새벽 긴급 체포된 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같은달 20일 구속 송치됐다.

김 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계엄 관련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이후 계엄 당시 국회 출입 전면 통제 조치를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청장이 긴급 체포되면서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서울청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