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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내야수 이현승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을 맺었다. (피츠버그 홈페이지 캡처)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식 학교 야구부가 아닌 클럽 야구로 실력을 쌓은 내야수 이현승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간) "유격수 이현승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이현승에 대해 "배트 스피드가 좋고, 장타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현승은 2008년생에 신장 183㎝에 몸무게 77㎏의 우타 좌타 유격수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클럽 야구팀인 은평BC에서 선수로 뛰며 빠르게 성장, MLB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1년 동안 개인 훈련을 하다가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피츠버그는 한국 선수들과 적지 않은 인연을 맺은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선구자' 박찬호가 2010년 빅리거로 마지막 불꽃을 태운 팀이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강정호가 활약했다.
이후 박효준과 최지만도 잠시 몸을 담았고,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었던 배지환(26)은 마이너리그 단계를 거쳐 2022년부터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