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 |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황동주가 방송인 이영자와 오랜만에 재회,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처음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지상렬, 구본승, 이재황, 황동주, 이영자, 장서희, 우희진, 김숙 등이 출연자로 등장했다. '오만추'는 연예계 싱글들이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그들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이날 여자 멤버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처음 등장한 멤버는 지상렬이었다. MC 격인 송은이는 "동료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생각했을 때 항상 떠올랐다"라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장서희와 우희진은 지상렬과 초면이었지만, 지상렬은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 송은이, 김숙과 만나 "다 같이 반신욕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이날도 여전히 "지금도 여전하다, 등도 밀어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들어온 멤버는 이재황이었다. 이재황은 우희진을 향해 "직접 뵈니 신기했다, 어릴 때 첫사랑이었는데 TV에서 보면서 너무 예쁘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영자 또한 립밤을 바르며 이재황에 대해 "세월을 잘 보낸 것 같다, 얼굴에 편안함이 있다"라고 관심을 표했다. 구본승은 20년 만에 본 우희진과 포옹하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김숙과는 취미인 낚시를 공유하며 "낚시하는 사람 같이 만나면 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멤버는 장서희와 절친인 황동주였다. 황동주는 자신의 이상형이 이영자라고 소개하며 "갓 데뷔했을 때 무명이라 힘들었는데 TV에서 볼 때마다 너무 행복했다, 스트레스를 잊게 해줬다, '오만추'에 나오길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자는 "예능 '안녕하세요'에서 절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나만 생각하고 있던 건 아니지않나"라고 물었고 송은이와 김숙은 너무 급하다며 만류했다.
이들은 먼저 호칭을 정했다. 누나와 오빠 같은 존칭 대신 본명을 부르기로 한 것이다. 이어 이영자는 "이게 예능인지 러브 프로그램인지 헷갈리지만 이 만남이 잘 된다면 어떤 사이까지 꿈꾸냐?"라고 질문을 던지며 이재황을 향해 "카메라 밖에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 있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재황은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있다"며 여자 멤버들을 설레게 했다. 김숙은 "정말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 있다면 단둘이 같이 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에게 온 첫 지령 문자는 자기소개였다. 게스트들은 서로 MBTI와 취미를 공유하며 일반적인 소개를 이어갔지만, 평균 연령이 40대가 넘으니 재산 상태와 부모님 생존 여부 등에 대해 묻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진 순서는 '오래된 만남 퀴즈'였다. 이 퀴즈를 통해 이영자의 매력 포인트인 부드러운 피붓결과 구본승의 로망인 선상 프러포즈, 우희진의 학창 시절 별명이 '돼지'인 사실 등이 공개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엔 이영자와 황동주의 드라이브 데이트 중 손을 잡는 장면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