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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박완서 작가 타계 14주기를 기억하고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7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추모 낭독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1970년 장편소설 '나목'으로 등단한 한국문학의 거목 박완서 작가는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2011년 타계하기 전까지 구리시에서 집필활동을 전개했다.
구리시립도서관은 작가가 타계한 다음 해인 2012년부터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라는 타이틀로 매년 추모 공연을 개최해 왔으며 어느덧 13회를 맞이하여 구리시를 대표하는 문학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텍스트 중심으로 향유되는 문학이라는 장르를 재해석하여 복합예술 장르인 공연 콘텐츠로 개발, 시민들에게 문학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 이 공연은 올해에는 장편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주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