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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호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상승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9시21분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44%) 오른 6만3000원에 거래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5135억원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738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3%(3171억원)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과 더불어 올해 주주환원 계획 발표가 상승을 견인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나민욱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우려에도 적극적 RWA(위험가중자산) 관리가 무엇보다 돋보였던 분기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전년에 이어 이번에도 불확실한 시기에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기조를 공고히 하는 선발대 역할을 맡으며 주주환원 기대감을 재차 키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