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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로 임대 이적한 마티스 텔이 구단과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임대생인 텔이 토트넘과 6년 장기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텔이 이적 당시 약 4500만파운드(약 813억원)에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텔은 원래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으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통화 직후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에게 출전 시간과 기회 등을 보장해 줄 것을 약속했던 만큼 기대가 큰 유망주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 "텔은 100% 이상 확률로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라며 "나는 겨우 6개월 동안 함께하기 위해 텔을 토트넘으로 데려오지 않았다"고 발언한 만큼 구단이 텔에게 장기계약을 제안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스타드 렌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한 텔은 구단 역사상 가장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텔은 지난 시즌까지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했으나 뱅상 콩파니 감독 이후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텔은 이번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지만 토트넘의 선택을 받았다.
텔은 비슷한 시기에 이적한 센터백 케빈 단소와 함께 오는 7일 토트넘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7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FC와 맞대결을 펼친다. 2008년 이후 우승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 진출이 가능하지만 1-0의 승리였던 만큼 결승행을 낙관하긴 어렵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단소와 텔 모두 몸 상태가 좋아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잉글랜드풋볼리그(EFL)로부터 준결승 출전 허가도 받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