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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역에 12일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 파주·김포·연천·안산·시흥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지만, 낮 최고기온이 영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시 기준 경기도 파주시에 2.2cm의 눈이 내려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어 안산 1.2cm, 연천 1.1cm 고양·광명·김포 0.7cm, 시흥 0.5cm의 눈이 내렸다. 평균 적설량은 0.6cm다. 서울, 인천(송도) 지역도 0.9cm, 2.4cm의 적설량을 보였다.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나머지 26개 시군에 대설 예비 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1~3cm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예상 적설량은 3~8cm(경기 동부 10cm 이상)로 북동부 2~6cm, 남서부는 다소 적은 1~4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상보다 기온이 높고 눈구름이 악하게 발달해 전체 적설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오전부터 낮 사이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12도를 기록,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 기온도 이천시 마장면이 0시2분 영하 5.6도로 가장 낮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3도 정도로 비교적 기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7시쯤 기온은 다소 올라 0도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