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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는 경제 여건 악화로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48억여원 규모의 금융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소상공인 경영활동 촉진과 금융권 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특례보증과 희망대출 지원 사업을 각각 시행한다. 금융자금 규모는 47억6000만원이다.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1일 광주신용보증재단과 광주은행과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광주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 1억8000만원과 1억원을 지급하며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인 33억6000만원을 보증 지원금으로 편성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구비 1억5792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소상공인의 금융 이자 비용과 보증 수수료도 지원한다. 특례보증으로 자금을 빌리면 구에서 이자 4%와 함께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 수수료 연 0.7%를 전액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이 광주은행에서 특례보증을 이용하면 추가로 우대 금리 1% 적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역 새마을금고(무진·광남·서양·주월·월산) 5곳도 오는 26일 구청에서 희망대출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에서는 내년 2월28일까지 자금 14억원을 5.5% 금리로 제공하며 남구는 구비 6300만원을 별도 투입해 이자 4.5%까지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
남구 관계자는 "특례보증과 희망대출 지원사업 추진으로 소상공인들이 위기 상황을 딛고 일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